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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에어부산, 27일 코스피 상장…"영남권 제1항공사 경험 살려 노선 확대"

입력 2018.12.13. 17:57 댓글 0개
에어부산, 오는 13~14일 수요예측 거쳐 공모가 확정
【서울=뉴시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진 = 에어부산 제공)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남권 제1항공사 경험을 살려 노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증시 상장 포부를 밝혔다.

에어부산은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청약을 받아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에어부산은 부산을 중심으로 성장한 저비용항공사(LCC)로 지난 2008년 부산-김포 노선 첫 취항 후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운송의 한 축을 담당하며 현재까지 19분기 연속 흑자 달성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올 3분기 매출액은 4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21.9%이며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6.1%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 점유율 41.6%를 기록하고 있으며 김해공항 및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 33%가 이용하는 영남권 제1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노선 네트워크 시너지를 도출해 국내·외 28개의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현재까지 이를 통해 판매 효과 약 3200억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영남권 최대 수송실적 항공사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및 호남지역을 거점으로 한 노선 확대도 모색 중"이라며 "향후 김해 신공항이 개항하면 영남권 1등 항공사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동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이며 공동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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