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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현장 투어…이해찬, 첫 주자로 '신혼부부 행복주택'

입력 2018.12.13. 17:45 댓글 0개
경청하고 정책 반영 '청책투어'…13일부터 첫 일정 시작
10개팀으로 나눠 홍영표 비롯 최고위원에 책임의원 맡겨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업무보고에서 이해찬 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12.12.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번 현장 행보의 이름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미에서 '청책(聽策)투어'로 정했다.

이해찬 대표는 13일 서울 강동구 소재의 강일 행복주택을 방문해 청책투어의 첫 시동을 건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청년,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이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망원시장을 찾는다.

민주당은 이번 투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위해 지역별·민생 과제별로 10개 팀으로 나눈 뒤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7명과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에게 책임의원을 맡겼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설훈·박주민 최고위원 ▲부산·경남 홍영표 최고위원 ▲호남 홍영표 원내대표 ▲충청 박광온 최고위원 ▲접경지역 윤호중 사무총장 분야별로 ▲자영업 분야 남인순 최고위원 ▲안전점검 및 저소득주거분야 이형석 최고위원 ▲장애인 복지분야 김태년 정책위의장 ▲저출산 고령화분야 이수진 최고위원이 맡았다.

이들 투어팀은 이날부터 20일까지 8일간 고용위기 지역, 미해결 재난피해 지역 및 정책 수혜지역과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설 최고위원이 구미산업단지의 4차산업혁명 관련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박 최고위원은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요청한 내포신도시를 방문하고 이수진 최고위원은 서울 서대문구의 공동육아 나눔터를 찾을 계획이다. 18일에는 윤 사무총장이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 7사단을 방문해 장병 격려에 나선다.

이 대표는 따로 팀은 지정돼 있지 않지만 일정이나 필요에 따라 최고위원들의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일단 다음 주에는 서울대 어린이병원 방문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현장 활동 내용을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에 업로드해 온라인 소통 행보도 강화한다. 8일간의 투어를 마친 뒤 오는 21일에는 의원 워크숍을 열어 정책투어 결과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후 당정협의회를 통해 후속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청책투어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소중히 수렴해 현장 중심의 민생 현안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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