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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이중섭 작품 유찰되고 70억 바이올린 경매전 취소

입력 2018.12.13. 17:21 댓글 0개
추정가 15억짜기 김환기 '22-VII-70 #184'도 출품 취소
【서울=뉴시스】서울옥션 12월 경매에 추정가 35억원에 나온 이중섭의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Bird Perching on Peach Bloss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추정가 35억원에 나온 이중섭의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가 유찰됐다.

13일 오후 4시부터 서울옥션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 경매로 펼친 '제 150회 미술품 경매'에서 이중섭 '복사꽃 가지에 앉은새'는 시작가 33억원에 경매에 올랐지만 응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작품은 2016년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중섭,백년의 신화'전에서 ‘소’ 그림을 제치고 그의 유화 작품 중 가장 인상깊은 작품으로 인기 투표 1위를 한작품이다.

이날 눈이 오고 기온이 뚝 떨어진 강추위처럼 얼어붙은채 시작했다.

경매 시작가 70억 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국내 첫 경매도 무산됐다.

서울옥션은 이날 경매에서 특별경매에 나올 예정이었던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 '팰머스'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출품 취소됐다고 밝혔다. 팰머스에 대한 경매를 위탁했던 미국인 소유자가 경매 개최 직전에 출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서울옥션 측에 전달하며 수억 원의 위약금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트라디바리 외에 추정가 15억원 김환기의 '22-VII-70 #184'도 출품 취소됐다. 서울옥션은 총 89점, 낮은 추정가 약 330억원어치를 출품했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시작가 70억원에 국내 최초로 미술품 경매 시장에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던 이탈리아 악기 명장, 안토니오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제작한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은 경매전 취쇠되어 경매를 하지 않았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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