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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해킹으로 백만달러 사기피해
입력 2018.12.13. 17:02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제적 아동구호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해킹으로 인해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이메일이 해킹당해 100만달러의 기금이 일본 소재 허위기업으로 송금됐다.
해커들은 가짜 서류와 청구서를 토대로 이 돈이 파키스탄 보건센터에 사용될 태양전지판 구입에 사용되는 것처럼 꾸몄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뒤늦게 피해를 인식했지만 이미 돈이 송금된 후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후 보험으로 11만2000달러(약 1억200만원) 가량을 보상 받았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울러 이 사건과 별도로 아프리카 협력업체 이메일 해킹으로 인해 가짜계좌에 9210달러(약 1000만원)를 입금하는 피해도 겪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사건을 제때 발견해 대부분의 돈을 되찾았다.
같은 해 미국 매사추세츠대 청정에너지센터 역시 해커들의 직원 이메일 도용으로 9만4000달러(약 1억5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이에 앞서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도 2015년 직원 이메일 도용 사건으로 280만달러(약 31억4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겔만로젠버그앤드프리드먼 공인회계사사무소 파트너 회계사 리처드 로캐스트로는 "이런 (해킹 사기) 책략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누구든 취약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회계회사, 로펌, 자선단체를 상대로 벌어진다"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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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총선, 친서방 노선 집권 플렌코비치 총리 승리 [자그레브=AP/뉴시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18일(현지시각) 자그레브에서 총선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전날 실시된 크로아티아 총선 결과 플렌코비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인 보수 우파 성향의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이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18.[자그레브(크로아티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7일 치러진 크로아티아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집권당이 승리한 것으로 18일 공식 개표 결과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의 집권 크로아티아 민주연합(HDZ)은 권력 유지를 위해 극우 정당의 지지가 필요하다.이번 총선은 현직 대통령과 총리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친서방 정책을 펴온 프렌코비치 총리 대신 포퓰리스트인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이 총리가 될 경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크로아티아가 친러시아 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주목의 대상이었다.크로아티아 총선 개표가 90% 넘게 완료된 가운데 플렌코비치 총리의 집권 보수 HDZ는 151석 가운데 60석을 얻어 42석에 그친 밀라노비치 대통령의 사회민주당(SDP)에 승리했다. 극우 성향의 국가운동당이 14석을 얻어 제3당이 됐다. 승리에도 불구, HDZ는 과반 의석에 크게 못미쳐 국가운동당이 킹메이커 역할을 맡게 됐다.플렌코비치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18일부터 3번째 정부 구성을 위해 새로운 의회 다수당 구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투표율은 투표가 마감되기 몇 시간 전 이미 기록적인 50%를 넘어섰다.이번 총선은 크로아티아가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노동력 부족, 불법 이민, 부패 만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졌다.크로아티아 총성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불안정에 맞서 싸우는 EU의 단결을 시험한다는 면에서 관심의 대상이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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