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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업계 10대 뉴스]⑦삼바 회계 부정 논란 ⑧5G 시대 개막…세계 첫 5G 상용 전파 송출
입력 2018.12.13. 16:12 수정 2018.12.21. 11:29 댓글 0개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연결 5G 시대...혁신 서비스로 생활상 변화 전망
【서울=뉴시스】산업부 = ⑦삼바 회계 부풀리기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말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했다. 그 결과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당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금융감독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재무제표 재작성 시정요구,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판정에도 상장 폐지는 피해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삼성바이오에 대한 상장유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 주식 거래는 11일 재개됐다.
삼성바이오가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미흡하지만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은 심각하게 우려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삼바 사태의 공은 이제 법원으로 넘어갔다. 삼성바이오는 당시 회계처리가 기업회계 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증선위 분식회계 의결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⑧5G 시대 개막…세계 첫 5G 상용전파 송출
12월 1일 0시, 이동통신 3사가 5G 전파를 발사하면서 '5G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할당받은 3.5㎓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해 12월 1일부터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점에서 5G 상용 전파를 발사했다.
미국 버라이즌이 지난 10월 고정형 방식의 5G 서비스를 시작했다면 국내 이통사들은 휴대용 단말기인 '동글'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하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동글은 5G 데이터와 와이파이 데이터를 상호 변환해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가능한 휴대용 단말기를 말한다.
5G는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연결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5G 시대에는 UHD 초고화질 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과 결합해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융합되며 영화 속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로 생활상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의 5G 서비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부터 시작된다. 일반인들은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 5G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통사들은 5G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 VR·AR 등 5G 특징을 드러낼 '킬러 콘텐츠'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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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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