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새책소개

입력 2018.12.13. 16:04 수정 2018.12.13. 16:48 댓글 0개

◆교육사상가 체 게바라(정진상 옮김)=쿠바 바깥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교육사상가’로서의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를 조명하고 있다. 혁명세대로서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 몸담아 온 쿠바의 교육학자 라디아 마르티가 직접 썼다. 연설문과 논문, 일기, 편지, 전투일지, 대담 내용과 메모에 이르기까지 모든 저작을 분석해 쿠바의 교육 시스템과 정책에서 체 게바라가 남긴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삼천리. 220쪽. 1만4천원.

◆평양 갑시다(정세현 외 지음)=한반도에서 신나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와 평화시대의 비전을 담은 첫번째 종합안내서다. 남북관계 화해 모드 속 통일이 주는 이익과 경제협력이 주는 이익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그것이 어떻게 평화로 이어지는지 전망했다. 또 남북한 통일로 전쟁 공포, 이념 논쟁 없이 함께 잘 사는 나라, 대한민국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돈이 되고 삶이 되고 비전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푸른숲. 364쪽. 1만6천500원.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지음)=현대인에게 찾아오는 아픔과 고통의 근원에 관심을 기울이며 힘들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시대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특히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어떤 말을 하는지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누군가로부터 거절당한 기분이 들 때,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고요 속’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끈다. 수오서재. 272쪽. 1만5천원.

◆바림(우종영 지음)=나무와 함께하는 삶을 온몸으로 살아온 저자가 풍부한 경험과 지식, 특유의 식물 감성을 바탕으로 쓴 인문과학 에세이다. 과학과 신화를 넘나들고 문학과 철학을 가로지르며 인식론과 존재론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다. 상상계와 실재계가 섞여 든 스무 그루 아름드리 나무와 같은 20편의 글은 식물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를 이야기한다. 자연과 생태. 424쪽. 1만8천원.

◆내 마음 낙서책(반하다 지음)=아이들이 쉽고 재미있는 호라동으로 스스로 마음을 살펴보고 다스리는 능력을 키워주는 액티비티북이다. 실제 심리 치료에 쓰이는 활동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낙서하고 만들고 오리고 구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꿈초. 100쪽. 1만4천원.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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