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강경화, 내주 인도·말레이시아 방문…외교장관회담

입력 2018.12.13. 16:04 댓글 0개
"신남방정책 추진·우호협력관계 강화 발판 마련" 전망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 통화를 갖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의견을 교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신중한 대응을 일본 측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2018.12.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잇달아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이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수시마 스와라지 외교장관과 제9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공동위에서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외교·안보, 방산, 경제·과학기술, 인적·문화교류,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인도 방문 계기에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 보좌관 등 인도 정부의 고위인사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노 대변인은 "2014년 12월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공동위는 최근 잇따른 고위급 교류 등으로 우호 협력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양국 관계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20~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사이푸딘 압둘라 외교장관과 한-말레이시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우리 외교장관이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우호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계속된 협력과 지지를 확보하고, 양국 우호협력관계 강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