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집트, "시나이 반도서 무장조직원 27명 사살하고 300명 체포"

입력 2018.12.12. 19:36 댓글 0개
【카이로 (이집트) = AP/뉴시스】 = 시나이 반도에서 수시로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공개한 현장사진. 그 동안 테러에 시달려온 이집트 정부는 8일 리비아에서 발견된 이집트 국민 19명의 시신에 대한 조사에 착수 했다고 외무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집트에서 치안이 불안한 동쪽의 시나이 반도 북부와 서쪽의 리비아 접경지에서 반정부 무장 조직원 27명 이상을 사살 처치했다고 12일 군부가 발표했다.

이집트 군부는 모두 342곳의 은신처 및 무기 은닉 장소를 파괴하고 폭발물 344개를 해체했으며 400명이 넘는 조직원 용의자와 3000명의 불법 이주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작전 기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투기 공습으로 서부 사막 지대에서 무기와 탄약을 적재하고 있던 차량 61대를 모두 파괴했다.

이집트는 지난 2월부터 시나이 반도에 활동 중인 반정부 성향의 무장 조직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작전을 펼쳐왔다. 무슬림 형제단 소속의 이슬람주의자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이 군부 출신의 압둘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에 의해 축출 투옥된 2013년 후반부터 시나이 반도는 반정부 무장 조직들의 온상이 됐다.

시나이 무장 조직들은 수니파 이슬람조직(IS)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IS 연관 조직들은 수도 카이로 등지에서 시아파나 기독교 콥트교도를 상대로 무자비한 테러 공격을 벌여왔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