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시 공무원, 관용차 번호판 위조해 쓰다 덜미

입력 2018.12.12. 17:23 수정 2018.12.12. 17:35 댓글 0개

광주시청에 재직하는 공무원이 위조한 관용차 번호판을 달고 무등산 국립공원을 드나들다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위조한 번호판으로 국립공원을 출입한 혐의(공인위조)로 광주시청 6급 공무원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위조한 번호판을 자신의 차량에 달고 광주 무등산 원효지구 차량 통제소를 34차례에 걸쳐 드나든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무등산 정상을 오갈 수있는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공군부대 측 차량 번호와 같은 번호판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진 촬영이 취미라서 장비를 들고 올라가기 힘들어 번호판을 위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무등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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