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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구, 희망찾기 프로젝트' 7개 사업 선정
입력 2018.12.12. 17:15 수정 2018.12.12. 17:18 댓글 0개전남도는 젊은 세대 유입 위한 ‘전남인구,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순천 ‘공유路’, 곡성 ‘청춘작당’, 보성 ‘BLUE VILLAGE’ 등 7개 시·군에서 제안한 사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인구, 희망찾기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인구구조를 만들기 위해 ‘2040’ 젊은 세대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11월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진 공모에서는 청년 창업?창작지원, 귀농귀촌 정착 지원, 청년문화예술 지원 등 16개 사업이 접수됐다.
전남도는 시·군이 심사에 직접 참여하는 열린 심사를 통해 1차로 10개 사업을 선정한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엔 사업당 2억 원 내외가 지원되며, 사업별 특성에 맞게 공간 조성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은 ▲순천시 ‘빈집을 활용한 청년 공유 공간 공유路’ ▲광양시 ‘상상캠퍼스’ ▲곡성군 ‘젊음을 디자인하라! 환장할 청춘작당’ ▲고흥군 귀향청년 100일 체험둥지 조성 ▲보성군 ‘청년 BLUE VILLAGE 조성사업’ ▲장흥군 ‘우리마을 청년마케터 양성사업’ ▲무안군 ‘청년 귀농인의 집 조성’이다.
전남도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도 추천해 전국적인 인구정책 선도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문제 해결의 핵심은 ‘2040’ 젊은 세대이므로, 이들이 선호하는 창업·창작·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활력 넘치는 젊은 전남을 만들어가겠다”며 “2019년에는 시·군뿐 아니라 민간 분야까지 공모를 확대 추진해 2022년까지 100개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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