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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카풀 반대' 분신기사 분향소 조문…시정노력 약속
입력 2018.12.12. 16:54 댓글 0개【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카카오의 카풀서비스 출시에 항의해 분신한 택시기사 최모(57)씨의 분향소를 찾아 "정부가 잘못된 방향에서 움직이는 데 대해 투쟁하고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인근에 마련된 최씨의 분향소를 노동계 출신 자당 소속 임이자, 문진국, 장석춘 의원과 함께 분향한 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련) 등 노동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계에서 카풀 서비스 출범에 대한 정부의 불통과 무대책을 토로하자 "죄송하다. 미리미리 신경을 써서 이런 일이 없도록 했어야 했는데 늦게라도 이렇게 뵙고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이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정부가 잘못된 방향에서 움직이는 데 대해 투쟁하고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택시업계가) 전체적인 세상의 흐름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4차 산업, 심지어 공유경제 흐름도 인정하고 이야기하는데도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 부분은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느끼지만 참 답답하다"며 "정부, 여당이 대화도 부족하고 아예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향소에 마련된 '고인의 아픔, 고통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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