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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경기 3개월째 '꽁꽁'
입력 2018.12.12. 15:43 수정 2018.12.12. 16:50 댓글 0개서울·세종·광주 80선, 그외 40~70선 전망
미분양 전망지수 110.9…3개월째 기준선 상회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고강도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영향으로 분양경기는 3개월째 '꽁꽁' 얼어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6.3으로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했으나 3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6.7로 전월대비 6.4포인트 상승했고 세종(84.0)과 광주(80.7)도 80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인천(77.7), 대구(74.1), 대전(70.3)이 70선을 기록했으나 그외 지역은 40~60선으로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서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으나 대부분의 주택사업자들이 12월 분양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세종 등 특정지역에 대한 분양사업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인해 분양시장의 국지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방분양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 실적치도 낮았다. 11월 HSSI 실적치(62.0)는 10월 전망치(65.4) 및 실적치(61.3), 11월 전망치(63.4)와 비슷했다. 가을 성수기임에도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미분양 전망치(110.9)는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상회해 미분양 증가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사업 여건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은 분양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가격 HSSI 전망치(97.7)는 12월에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90선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집중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주택사업자가 11월에 분양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23.1%)와 서울(17.3%)의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인천(11.1%)과 부산(8.2%), 광주(6.3%), 대구(5.8%), 대전(5.3%), 세종(4.8%) 등을 일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을 꼽은 비율이 53.8%에 달한다. 이어 경기(19.8%)와 인천(5.5%), 대구(4.4%), 세종(4.4%), 전남(3.3%)도 분양사업 가능지역으로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신규 분양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울산, 강원, 충남, 경북, 경남은 응답률 0%로 신규 분양사업 위험지역으로 전망됐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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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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