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2월 설비투자 10.3% 증가···9년3개월만에 최대폭↑ 뉴시스
- [속보] 반도체 호조에 광공업 3.1%↑···내수 침체에 소비는 3.1%↓ 뉴시스
- [인터뷰]장원영 언니 넘어···장다아 "연기로 보여줄래요"뉴시스
- 하나證 "에코마케팅, 글로벌 성장 여부 주목···목표가↑"뉴시스
- [단독]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3년 만에 대표로 복귀 "이커머스 급변속 리더십↑"뉴시스
- 경기 하남갑···민주 추미애 39% 국힘 이용 31%[한국리서치]뉴시스
- 김대호 "올해 광고만 20개···프리선언은 도움 될 때"뉴시스
- '10배 저렴' CAR-T 치료제 나왔다···"제약업계에 큰 충격"뉴시스
- 전북선관위, 후보자 선거벽보 도내 4900여 곳에 첩부뉴시스
- AI시대, 취업 플랫폼도 변모···인크루트, HR테크 선도뉴시스
바이오업계, 끊이지 않는 회계이슈에 '전전긍긍'
입력 2018.12.12. 15:29 댓글 0개해외 기술수출 등 타격 우려도 나와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회계이슈에 휩싸이자 바이오업계가 각 기업의 경쟁력과 별도로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시장 자체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모기업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의약품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4~6월) 셀트리온에 국내 판권을 매각하고 받은 218억원을 매출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을 품고 감리에 들어간 상태다. 무형자산인 판권을 매각하고 받은 돈은 영업외수익인데, 이를 영업매출로 포함시켜 해당 분기 실적을 적자에서 흑자로 바꿨다는 것이다.
바이오 업계에선 만일 금감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릴 경우 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올해 유독 바이오업계 회계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들도 시장의 신뢰도 추락으로 기술수출 등에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바이오 업계에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됐는데 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등 외부 사업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바이오 산업이 회계 논란에 발목 잡혀 성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 바이오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대략 3~5년 정도 남았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 특성상 신약 개발이나 기술 수출 등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려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중요한데 연이은 회계 이슈로 투자가 위축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삼바도 회계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분식회계 결론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지난 11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돼 투자자들의 불안은 해소했지만 행정소송은 아직 진행형이다.
증선위는 삼바가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하고 김태한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CFO) 해임권고, 재무제표 수정, 감사인 지정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삼바는 지난달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증선위의 행정처분을 취소하고 행정소송이 확정될 때까지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0배 저렴' CAR-T 치료제 나왔다···"제약업계에 큰 충격" [서울=뉴시스] 인도 바이오텍 ImmunoACT 연구진 (사진=네이처 홈페이지)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인도 바이오텍인 ImmunoACT(이뮤노액트)가 자체 개발한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29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글로벌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등에 따르면, 인도 바이오텍 이뮤노액트가 첨단 항암제인 CAR-T 세포치료제의 자체 버전인 ‘NexCAR19’을 생산하고 치료비를 10의 1로 책정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NexCAR19의 1회 치료비용은 3만∼4만 달러(한화 약 4000만~5000만원)다. 미국에서 승인된 첫 CAR-T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의 치료비용은 37만∼53만 달러(약 5억~7억원)에 달한다.NexCAR19는 지난해 인도에서 승인을 받은 뒤 현재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인도 전역의 병원에서 매월 약 20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AR-T는 암 환자 T 세포에 암세포를 잘 찾아낼 수 있는 수용체(CAR)를 장착시킨 후 다시 환자 몸에 넣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항암제를 말한다.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암 세포를 없앨 수 있고 암세포 사멸을 위해 외부 물질이 아닌 체내 면역세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적의 치료제로 불린다.네이처에 따르면, NexCAR19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6개의 CAR-T 치료제 중 4개와 마찬가지로 암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인 'CD19'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로 기존 치료제와 유사하지만, 주요한 면에서 차별화된다.CAR-T 치료제 대부분은 마우스에서 유래된 항체 조각을 CAR의 일부로 사용한다. 그러나 마우스 기반 항체는 인체 면역체계가 이를 외부 물질로 인식해 치료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를 제거해 치료 효과가 감소한다.이에 이뮤노액트는 마우스 유래 항체 끝에 인체 단백질을 추가하며 인간화된(humanized) CAR를 개발했다. 이뮤노액트에 따르면, 인간화된 CAR는 마우스 유래 CAR와 유사한 항암 활성을 보였으며,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더 낮은 수준으로 유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CAR-T 치료를 받는 일부 암 환자들은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이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염증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NexCAR19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 다양한 형태의 림프종과 백혈병 환자 33명 중 19명에서 종양이 1개월 후 완전히 사라졌다. 또 다른 4명의 환자는 종양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전체 반응률이 70%에 달했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보인 환자는 2명이었다.이뮤노액트는 고가의 렌티 바이러스(lentivirus)를 사용하는 대신 CAR 유전자를 T세포에 도입하기 위한 유전자 전달 수단을 직접 개발하고, 고가의 자동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비용을 추가로 절감했다고 설명했다.네이처는 자체 뉴스를 통해 “NexCAR19는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NexCAR19 개발에 참여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면역학자인 알카 드위베디(Alka Dwivedi)도 “꿈이 이뤄졌다”며 “환자들이 치료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NexCAR19의 효과가 지속될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으며, 여러 혈액암에 걸린 소수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특정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이뮤노액트는 NexCAR19를 멕시코에 수출하고, 다발성 골수종으로 알려진 다른 형태의 혈액암 치료제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 · "운동, 강할수록 제맛?"···20대도 '무릎연골연화증' 빈번
- · 상속세 폭탄에 터진 한미약품 '남매 전쟁'···봉합 어떻게?
- ·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임 병원장 취임
- · 대웅·대웅제약 "끊임없는 혁신·신약 개발로 글로벌 진출"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3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4[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5"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6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7[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8[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9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
- 10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전년比 15%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