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22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으로 대형아치를 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10(341타수 10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2회말 1사 후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1-5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7회에는 유격수 땅볼, 8회에는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소프트뱅크는 2-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야나기타 유키의 끝내기 3점홈런 등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며 극적인 7-6 역전승을 거뒀다. 64승3무3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