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사회 만난 임현택···"한국정부, 의사를 죄인 취급"뉴시스
- KBO, 심판진 ABS 수신 실패 대비···"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배치"뉴시스
- '승부 조작' 의혹 베이징 하프마라톤 우승자와 공동 2위 3명, 메달·상금 박탈돼뉴시스
- 도영 "사실 스트레스 받아"···도파민 덩어리 '연프'에 훈수 폭발뉴시스
- 전남지사 "출생수당 등 시·도 좋은 시책 국가정책화"(종합)뉴시스
- "레시피 연구만 3년"···류수영 '국 요리' 1등 뭐길래뉴시스
- 윤, 내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김 여사도 넉달 만에 공식 일정(종합)뉴시스
- 윤, 국민의힘 낙선·낙천 의원들과 다음주 비공개 오찬뉴시스
- 군산에 '하늘의 암살자' 떴다···한미 연합훈련에 리퍼 첫 참여뉴시스
- 여자농구 우리은행, FA 심성영·박혜미 영입뉴시스
최주환 "참석만으로 영광"-이대호 "기록은 내가 낫지"···지명타자 GG 경쟁
입력 2018.12.10. 17:48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의 유력한 수상후보로 손꼽히는 최주환(30·두산 베어스)은 "좋은 평가만으로 영광"이라고 밝혔고, 이대호는 "기록 상으로는 제가 낫지 않나요"라며 욕심을 숨기자 않았다.
최주환과 이대호는 나란히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온 최주환은 "편한 마음으로 시상식에 왔다. 플래시 세례를 받으니 표정 관리가 잘 안 되고, 넥타이가 자꾸 흔들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 밝혔다.
수상 가능성을 묻자 "이대호 선배와 나는 비교할 수가 없지 않나. 함께 유력한 후보로 평가 받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며 "받고 안 받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참석한 것 자체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이 특별했다는 최주환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화룡점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주환은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먼저 답했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기적일 것 같다. 골든글러브를 목표로 하지도 않았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걱정하는 처지였다. 이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며 "이 곳에 오는 것 자체로 영광이고 운이 좋은 것이다"고 전했다.
1루수 4차례(2006·2007·2011·2017), 3루수 한 차례(2010) 등 총 5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대호는 한층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의 황금 장갑을 손에 넣는다.
이대호는 "(최)주환이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더라. 둘 다 성적이 좋아서 둘 중 한 명은 아쉬울 것 같다"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지만, 기록상으로는 내가 더 좋지 않나. 이 정도 성적이면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3루수,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도 떠오른다. 지명타자인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오니 조금 어색한 면도 있다"며 웃었다.
최주환과 이대호 모두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최주환은 "올해 팀 상황상 지명타자로 많이 나가게 됐다. 우리 팀 내야수가 모두 국가대표 내야수 아닌가"라며 "그래서 내야수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지션 욕심을 버린 것은 아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시즌 목표로 구체적인 수치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해온대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싶다."
이대호는 "가장 존경하는 양상문 감독님이 롯데 사령탑을 맡았다. 아버지 같은 감독님이고, 성공하도록 도와준 감독님이다. 그런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어 주장도 고사한 것이다. 주장을 하지 않는다고 성적이 잘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내가 주장을 했는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나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제 정말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개인 성적이 좋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KBO, 심판진 ABS 수신 실패 대비···"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배치"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경기, 심판들이 왼쪽 귀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2024.04.16.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단 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해 심판진과 똑같이 판정음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KBO는 19일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시행하기 위해 개막 전 각 구단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개막 후 시행 과정에서 선수단과 미디어, 팬들의 추가적인 문의가 많았다. 사실관계에 혼선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전했다.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투수의 공 궤적 등을 추적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주심은 이어폰(인이어)으로 이를 듣고 콜 사인을 낸다.하지만 현장에서는 구장마다 ABS 판정 존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KBO는 "ABS가 판단하는 스트라이크 존의 상하 기준은 각각 선수 신장의 56.35%, 27.64%로 설정하며,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좌우 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3.18cm)에 좌우 각 2㎝ 확대 적용한 총 47.18㎝로 중간면에서 판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홈플레이트에 설정된 해당 기준은 전 구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는 메모리 폼을 활용한 실제 투구와 ABS 판정의 정확한 비교를 위한 테스트를 전 구장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투구 추적 성공률에 대해선 "ABS는 설정된 존을 통과한 공에 대해 100%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막전부터 18일까지 열린 109경기에서 3만4198개의 투구 중 3만4187개의 투구 추적에 성공,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였다"며 "실패 사례 11건은 이물질이 투구 직후 트래킹 카메라의 추적 영역에 침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최근 KBO리그는 '오심 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심판진이 ABS의 판정을 놓쳐 오심을 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한 대화 내용이 TV 중계로 전달됐다.KBO는 심판의 ABS 수신 실패에 대한 대비책으로 "양 팀 더그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하게 판정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23일까지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 완료할 계획"이라며 "또한 시각적으로 ABS 판정을 더그아웃과 선수단, 관중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 · 한화, 홈 10경기 연속 매진···구단 홈경기 최다 연속 매진 신기록
- · KBO, '오심 은폐' 시도 심판 3명 중징계···이민호 심판 계약 해지
- · 벤치클리어링 돌아본 염경엽 LG 감독 "황성빈 천천히 돌아온 것에 화난 것"
- · 부상·부진 털어낸 롯데 한동희·두산 라모스·삼성 류지혁, 1군 복귀
- 1홍어카츠김밥·소금김밥···'신안 세계김밥페스타' 27일 개막..
- 2"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 3광주도시공사, 서림마을행복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 4이채연 "음악방송 1위보다 타이거즈 1위가 더 좋아"..
- 5거제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목곽묘 처음..
- 6고성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
- 7"금투세 폐지해달라"···총선 끝나자 몰려간 개미들..
- 8반려견 구하러 불길로···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
- 9광주·전남 오후 22도~27도···주말 10~60㎜ 비..
- 1015층 자택서 생후 6개월 딸 던져 살해한 친모 징역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