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여수 경도 연륙교 예타 선정사업에 선정되나

입력 2018.12.10. 17:36 수정 2018.12.10. 17:49 댓글 0개
막판 '싹둑' 여수경도 연륙교 건설비 예산, 기재부 예타 선정에 '약' 되나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5천억원을 투자하는 여수 경도 해양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최대 현안인 연륙교 건설사업이 올해안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대상사업에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내년 정부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연륙교 건설안에 대해 국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전남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국회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여수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전남도는 올 연말내 예타 대상 선정을 목표로 뛰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추석연휴인 지난 9월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여수 경도를 방문해 그곳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로 반드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연륙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막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설계비 10억원이 잘렸지만,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전에 소관 상임위에서 뒤늦게 10억원이 증액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남도는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 경도 연륙교 건설안이 국회 산자위에서 10억원이 증액된 것은 국회의원들이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면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결정되는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좋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막판 예산 삭감이 독보다는 약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총 사업비 1천154억원이 소요되는 연륙교 건설안이 예타를 통과하면 건설비는 국가가 40%, 전남도와 여수시가 40%, 미래에셋이 20%를 부담한다.

한편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024년(미개발부지)까지 6성급호텔, 4성급호텔, 1천석 이상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인공해변 및 인공서핑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구상을 갖고 현재 세계 유수의 컨설팅 용역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미래에셋은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해 2019년 상반기에 산업부로부터 전체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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