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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진출 33년 만에 누적 판매 2000만대 돌파

입력 2018.12.10. 17:35 댓글 0개
2016년 연간판매 최고기록
엘란트라가 가장 많이 팔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둘러보고 있다.2018.11.29.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33년만에 2000만대 누적 판대를 돌파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8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후 지난달 말까지 1222만4199대를, 기아차는 1994년 진출한 후 지난달 말까지 784만4851대를 각각 미국 시장에 판매했다. 합산 누적판매는 2006만9050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까지 미국시장에서 1891만458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1~11월 115만4470대를 추가 판매했다.

현대차는 1985년 4월 미국 LA에 현지 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를 설립하고, 이듬해 엑셀을 수출하며 본격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10년 가까이 늦은 1994년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기아차는 1986년부터 1999년까지 연간 10만~20만여대 수준의 판매를 이어가다 2000년 이후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0년에는 연간 40만여대, 2001년에는 50만여대, 2002년에는 60만여대, 2005년에는 70만여대로 판매가 늘었다. 2011년에는 113만1183대가 판매되며 연간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142만2603대를 판매하며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부터는 연간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127만522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올해 역시 1~11월 115만4470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1.2%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33년간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엘란트라(306만7177대)였다. 뒤를 이어 쏘나타(297만2840대), 싼타페(164만146대), 옵티마(140만8252대) 순이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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