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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나아름,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
입력 2018.12.10. 14:21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육상의 '허들 공주' 정혜림(31·광주시청)과 사이클 여제 나아름(28·상주시처)이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정혜림과 나아름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이 공동 수상했다.
정혜림은 올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육상의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정혜림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 육상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사했다.
나아름은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개인도로를 시작으로 도로독주와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혜림은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한국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름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아버지 나점수씨는 "이번 아시안게임 4관왕을 발판 삼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9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하나(청주여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금메달을 딴 김서영(경북도청)이 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탑플레이어상은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보아(넥시스골프단)가, 페어플레이어상은 전국장애인체전 수영 6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이 받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32년 만에 금메달을 일군 여서정(경기체고)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인기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남북 단일팀 최초로 국제 종합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카누 용선 단일팀의 차지가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최민정이 특별상을, 아시안게임에서 부단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이은경 감독이 지도자상을, 한국 배드민턴 사상 국제대회 첫 메달을 따낸 바 있는 강영신 한국여자배드민턴연맹 회장이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 후원으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 대상 = 정혜림(육상) 나아름(사이클)
▲ 최우수상 = 임하나(사격)
▲ 우수상 = 김서영(수영)
▲ 탑플레이어상 = 김보아(골프)
▲ 페어플레이어상 = 정사랑(수영)
▲ 영플레이어상 = 여서정(체조)
▲ 인기상 =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용선)
▲ 특별상 = 최민정(쇼트트랙)
▲ 지도자상 = 이은경(양궁)
▲ 공로상 = 강영신(배드민턴)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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