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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위, 내년 상반기 '4차산업 대응 방향' 정부에 권고

입력 2018.12.10. 12:04 댓글 0개
미래 사회 대응하는 큰 그림과 대응 원칙 제시 예정
'헬스케어 발전전략' 추진방향 안건 논의
'로봇 제품의 시장창출 지원 방안' 금융·규제·실증 지원 논의
장병규 위원장 "4차산업에 맞는 제도 개편 등 대응 노력"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가 열린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성윤모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갑(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18.12.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내년 상반기에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 계획'을 대정부 권고안으로 제시한다.

4차위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2기 첫 공식행사인 제9차 회의를 열고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 계획' 등을 심의·조정했다.

이는 작년 위원회 출범 직후 범부처 차원으로 마련한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에 이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대응전략과 과제를 제시할 '4차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의 첫 출발점이다.

위원회는 이번에 작성된 계획을 토대로, 위원들이 주도해 전문 분야별 과제들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사회 전반의 큰 그림과 대응 원칙을 내년 상반기에 대정부 권고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4차위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과학기술보좌관을 비롯해 안건 관련 관계부처 국장 등이 참석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은 앞으로 2기 위원회가 핵심적으로 준비해야 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의 큰 방향에 대해 정리한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및 일자리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제도 개편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규제혁신의 합리적 해법을 모색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2기 위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4차위는 '4차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 외에 '4차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과 '스마트 라이프 실현을 위한 로봇 제품의 시장창출 지원 방안'의 안건도 논의했다.

'헬스케어 발전전략'에서는 지난 1년간 헬스케어 분야를 전반적으로 논의해 온 4차위 헬스케어특별위원회의 활동 결과를 종합해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추진방향을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헬스케어는 성장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인 만큼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이해관계자들의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 제품의 시장창출 지원 방안'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글로벌 로봇 산업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국방·물류·의료 분야 등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의 개발 및 사업화를 본격 지원하고, 금융 지원·규제 혁신·실증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로봇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 위원장은 "로봇 제품의 시장창출 지원 방안은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한 대응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을 위한 로봇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우리 실생활에 로봇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가격경쟁력, 기업의 자금 부족 등으로 기술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로봇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4차위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위원들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제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한 보고도 같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향후 1년간 4차위가 추진할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것으로 위원들과의 사전 미팅과 워크샵을 통해 마련됐다"며 "이번 2기 위원회가 1기에서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민간 전문가로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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