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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날짜 바꾼 농진청, 주말 초과근무 ⅓ 감소

입력 2018.12.10. 11:00 댓글 0개
주간업무회의 월→금 변경…"워라밸 정착이 성과 창출로"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농촌진흥청이 회의 날짜를 바꾼 후 주말 초과근무가 3분의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진청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에 개최하던 '주간 업무회의'를 지난 4월 13일부터 금요일로 변경해 11월 말까지 8개월 간 운영한 결과, 회의 담당자의 주말 근무 비율이 1년 전보다 28.5% 감소했다.

회의 담당자가 아닌 일반 직원들의 주말 초과 근무 비율도 15.3%나 줄었다.

농진청은 매달 개최하는 '확대 간부회의'의 경우 미리 회의 자료를 공유해 보고 시간을 줄이고, 핵심 현안 발표와 토론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최동순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회의 날짜 개선은 회의 준비와 업무 부담으로 담당 직원의 주말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이 잦았던데다 각 기관의 연이은 회의로 휴식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였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워라밸'(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삶)이 정착해 의미있는 성과 창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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