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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은퇴하라'던 바른미래당, 논평 돌연 취소

입력 2018.12.09. 18:59 수정 2018.12.09. 21:14 댓글 0개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1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바른미래당은 9일 '손학규는 죽고 김정은은 답방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발언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향해 '정계를 은퇴하라"고 논평을 냈다가 돌연 취소했다.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지원 의원이 단식 중인 손학규 대표를 언급하며 온갖 저주와 악담을 퍼붓다 못해 해괴한 논리로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정치적 도의도 내팽개치고 기괴한 논리로 횡설수설하시느니 차라리 정계 은퇴를 권해 드린다"고 비난했다.

또 "목숨을 걸고 단식을 결행하신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키시라고 권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김정은의 답방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고 있는 박 의원의 뇌 구조가 궁금할 뿐"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이날 취재진에게 "상기 논평은 부대변인 개인 의견으로 내부 조율이 진행되지 않은 채 발표된 것인바, 해당 논평을 취소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김 부대변인이 박 의원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잘못 해석하고 논평을 냈다가 급히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는 이번에 죽어야 한다"며 "손학규? 하면 독한 분이라고 정의한다"며 "쇼를 해도 진심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광장 한겨울 텐트를 쳤을 때 그는 당 대표, 저는 원내대표로 엄동설한 한밤중 혹은 새벽이라도 프라자호텔 방을 준비할 테니 잠깐씩 따뜻하게 몸이라도 녹이고 샤워하고 나오래도 그는 웃기만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손학규가 움직이면 나라에 큰일이 생긴다'는 '손학규 징크스'를 언급하면서 "그의 단식 소식을 듣고 이번엔 틀림없이 김정은 위원장 방남이 이뤄지겠다 생각했다"며 "이건 손학규 공"이라고 적었다.

또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 대표와 정의당이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저는 이해한다"며 "이정미 대표는 살아야 한다. 민주당에서는 보상해야 한다"고도 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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