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현대차 광주공장 유치단장에 이용섭 "신뢰회복 할 것"

입력 2018.12.09. 14:40 수정 2018.12.10. 08:08 댓글 5개
시장이 직접 단장 맡아 현대차 노동계 신뢰회복·투자환경 조성 역점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완성차 공장 설립 성공을 위해 현대자동차와의 투자협상 전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직접 협상팀 단장을 맡아 현대차와 노동계의 믿음,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심정으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시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 하루빨리 투자협상이 재개되고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도 불구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해 참으로 죄송하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에도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투자협상팀을 꾸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현대차와 노동계를 각각 20차례 이상 만나 입장 차이를 좁히는데 안간힘을 썼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유효기간’에 대한 현대차와의 잠정 합의안과 노사민정협의회의 대안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은 협상 당사자 간에 신뢰가 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가 이제는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가 된 만큼 협상팀의 구성과 기능을 보완하겠다”며 “협상 당사자 간의 신뢰 회복과 투자환경조성에 시장이 직접 투자협상팀의 단장을 맡아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신설법인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종 협상이 무산됐지만 그럼에도 광주의 노력을 폄하해서는 안된다. 국민의 일자리 걱정을 덜어 드리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투자협상 재개와 협약 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현대차와 지역노동계도 일자리 상황의 엄중함과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달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 분발하겠다”면서 “광주시와 시민이 똘똘 뭉쳐 ‘노동이 존중받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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