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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지역민들의 온정을 의미하는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이 시작부터 어렵다고 한다. 광주·전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열기가 떨어졌다. 개인이나 법인 기부가 모두 급감해 어느 해 보다 추운 겨울을 예고하며 세밑을 어둡게 한다.
지역에서 기부가 줄어든 데는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 기부 건수가 예년의 절반에 그치고 법인 기부도 급감한 것은 개인이나 기업 살림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때문 아니냐는 이야기다. 실제 지난 3일까지 광주 지역 기부 건수는 8천653건으로 총3억8천142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9건, 11억7천 536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남도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아 개인이나 기업의 기부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
기부를 통한 나눔은 공동체를 살맛 나게 한다. 누구나 할 것처럼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도 지역 사회에서는 어렵지만 남을 위해 나누는 일에 열심인 사람들이 있다. 그런 숭고한 마음이 있어 각박한 세상이 이 정도로 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3만불 시대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 지도층 비리가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충격을 준다. 올 연말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4억 5천만원이라는 거금을 한순간에 사기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기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인권과 평화도시라는 광주에서 시장의 황당한 사기 사건은 소시민들을 힘 팔리게 하는 사건이다. 그런 탓에 연말 불우이웃 돕기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은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러나 광주·전남은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돕는 미덕을 지닌 고장이다. 하루 하루 삶은 팍팍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전통 만큼은 각별한 곳이 전라도다. 그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오늘날 전라도 정신을 이뤘다. 우리 지역은 소년 소녀 가장을 비롯해 유례없는 고령화로 독거 노인이 급증하고 있다. 혼자서는 어찌해볼 수 없는 한계 가구 또한 증가 추세다. 그런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자는 것은 많이 가져서가 아니다. 작지만 함께 해 삶의 용기를 북돋우자는 의미다.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소박한 나눔, 작은 사랑을 더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차곡 차곡 끌어 올렸으면 한다. 새로운 희망 공동체로 거듭나는 사랑의 온도탑이 되기를 기대 한다. 지금 이 시간 우리의 나눔 온도는 몇도 인지 물어 보자.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로 했던 100도를 향해 모두가 십시일반 더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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