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칼럼>편두통 맞아? 정말?

입력 2018.12.06. 17:18 수정 2018.12.06. 18:15 댓글 0개
김지용 건강칼럼 청연한방병원 원장

최근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편두통은 마치 이름만 들었을 때는 머리 한 쪽이 아픈 두통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편두통은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토나 빛,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이다. 또한 이와 같은 증상이 적어도 4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까지 지속되는 두통 발작이 서너 번 이상은 발생해야 ‘편두통’으로 진단내릴 수 있는 까다로운 병명이다.

대개 편두통은 일측성 즉, 머리 한 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머리 한 쪽에서 시작해 반대쪽까지 두부(頭部) 전반에 걸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역시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 편두통이라고 해서 편측으로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편두통의 유병률은 약 6.5%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이처럼 심각한 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 편두통 환자의 경우 두통을 유발하는 촉발 요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다. 가능하다면 이 ‘촉발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요인 자체를 제거할 수 없다면 해당 요인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두통을 조절할 수 있는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거나, 양방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유효한 대책이 될 수 있다.

또한 두통 치료를 위해 두통 발작기에는 약물 요법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두통의 강도와 지속 시간, 빈도를 전반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한 예방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미 두통이 발생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처치에 들어갈수록 더 효과적으로 통증에 접근할 수 있다.

일상적인 생활 습관의 교정을 통해서도 편두통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수면이 지나치게 부족한 경우에도 두통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 통증 조절에 필수적이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약간 땀이 날 정도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시행하는 것 역시 편두통을 다소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은 그 자체만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거나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내버려둘 수 있는 증상은 더더욱 아니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니만큼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질환이다. 또한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를 보이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의 약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한다.

두통은 한·양방을 가리지 않고 10종 이상의 다양한 두통으로 나뉘므로 만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주변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전문 지식이 있는 의료인의 세밀한 문진을 거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후 적극적인 통증 조절을 위해 침 치료 및 한약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인체에 침의 물리적인 자극과 약액의 화학적인 자극을 동시에 가하는 약침 치료 역시도 두통 치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장성 두통의 경우 침 치료 및 약침 치료를 통해 두통을 유발하는 두부(頭部) 주변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으로 두통을 조절할 수 있다.

사혈 치료를 통해서도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데 특히 후두통이 있으면서 혈압이 다소 높게(140/90mmHg 이상) 측정되는 경우 통증 조절과 혈압 조절을 동시에 치료 목표로 하여 사혈 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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