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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 ˝선두 굳히기? 100경기 넘어봐야˝
입력 2015.07.31. 13:35 댓글 0개 "100경기가 끝나면 그때부터 승부가 아니겠는가."
프로야구 5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순항 중이다.
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
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55승37패)과 2위 두산 베어스(51승39패)의 승차는 3경기다.
3연전을 앞두고 1.5경기 차이였던 NC와의 격차는 무려 4.5경기까지 벌어졌다. 3위였던 NC(49승2무40패)는 아예 4위로 밀려났다.
이번 주 NC, 두산과의 연전은 선두 체제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승부다. 일단 NC는 깔끔하게 넘었다.
삼성의 상승 페이스를 고려하면 두산전 여부에 따라 선두 굳히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두산, NC 등이 선두권에 있었는데 (3연승을 하면서)NC와의 승차를 4경기 반까지 벌렸다. 아무래도 선두 경쟁 중인 NC와 승차를 벌린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두산전에서도 좋은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두산은 5승5패, NC는 3승1무6패로 주춤했다. 4연승 중인 3위 넥센 히어로즈(51승1무40패)는 6승4패를 거뒀다.
하지만 류 감독은 신중했다. 최근 4년 연속으로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승리에 대한 학습효과도 있는 듯 했다.
그는 "52경기나 남았다. 아직은 이르다. 지금은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어차피 100경기를 마치고 44경기가 남았을 때, 전체의 3분의 1 정도가 지났을 때가 진짜 승부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도 31일부터 시작하는 두산과의 잠실 원정 3연전에 은근한 욕심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두산을 상대로)5승2패를 하고 있지만 경기는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다"면서도 "위닝시리즈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삼성은 장원삼, 윤성환, 피가로를 두산 3연전에 차례로 내보낼 계획이다.
- KBO MVP 페디, MLB 4경기 만에 첫 승···캔자스시티전 무실점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 2024.04.18[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를 정복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한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페디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페디는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30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호성적을 냈고,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209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지난 시즌이 끝난 뒤 페디는 미국으로 금의환향했다.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04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서게 됐다.첫 3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던 페디는 4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MLB 통산 22번째(33패) 승리다.페디는 1회 2사 이후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MJ 멜렌데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정리했다.3회에는 2사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비니 파스콴티노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마감했다.6회도 출격한 페디는 2사 이후 파스콴티노에 2루타,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배턴을 이어받은 좌완 불펜 태너 뱅크스가 멜렌데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페디의 승계 주자들을 지웠다.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완성한 페디는 평균자책점을 4.30에서 3.10으로 낮췄다.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3승 15패)는 캔자스시티(12승 7패)를 2-1로 눌렀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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