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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악취 끝'…축사 비우고 폐업보상 시작

입력 2015.07.30. 15:36 수정 2018.06.29. 10:49 댓글 0개
호혜원, 가축 98% 출하…보상비 지급 의회동의안 가결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위협해 온 최대 현안인 '호혜원 축산악취' 문제 해결이 일단락 됐다.

호혜원은 나주혁신도시와 600m 떨어진 한센인 자활촌이다. 돼지·소·닭·염소 등 가축 14만6280여 마리를 사육 중인 이 마을은 가축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로 그동안 혁신도시 입주민들로부터 민원의 대상이 돼 왔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호혜원 악취해결을 위한 축산업 이전(폐업)보상 주민합의에 따른 예산 외의 의무부담 동의안'이 이날 오전 나주시의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돼 가결됐다.

시의회는 가축생체 보상비 114억5000만원과 시설물 보상비 165억원 등 총 보상비 279억5000여 만원 중 현재 확보된 예산 80억원과 폐업보상 감정평가 수수료로 지출한 1억1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200억6000만원에 대한 나주시의 의무부담 안을 승인했다.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호혜원 주민들에 대한 축산폐업 보상비 지급 근거가 마련되고 오는 31일까지 주민들이 이행키로 약속한 모든 가축의 출하(자율 처분)도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악취원으로 지목된 사육 중인 가축의 98%가 출하된 가운데 나주시는 우선 지급키로 한 생체 보상비 114억5000만원 중 확보된 예산 80억원을 우선 지출하고 미지급분 35억6000만원은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축사 등 지장물(시설물) 보상비 165억원은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과 협의해 국·도비 지원을 받아 2017년까지 보상을 완료키로 주민들과 합의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열악한 재정난 속에서도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면서 "악취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미흡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얽힌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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