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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당사국간 협의 잇따라…北도발·이란핵협상 논의
입력 2015.07.27. 17:45 댓글 0개북핵 6자회담 주요 당사국들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오는 10월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감지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중국, 일본의 관계자들이 잇따라 접촉에 나선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3개국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북핵 특사,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은 오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대북정책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는 올해 들어 2번째로 열리는 3국 6자회담 차석대표간 협의다.
김건 단장과 사일러 특사는 27일 오후에도 서울에서 별도의 면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 관련 대화 거부, 북한의 하반기 도발 가능성, 중국과 북한 관계 변화 가능성, 이란 핵협상 타결 등이 안건이 될 전망이다.
이를 비롯해 북한과 러시아를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간 연쇄협의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우리정부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24일 중국에서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면담했다. 류젠차오 외교부 부장조리 등과도 만났다.
황 본부장은 24일 귀국 직후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통화를 했다. 이들은 황 본부장의 방중 결과와 성김 특별대표의 22~25일 일본방문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런 일련의 협의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면서 제재와 압박의 실효성을 높이고 탐색적 대화를 통한 의미 있는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 모색하는 등 현 교착상황 타개와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6자회담 틀 내 다양한 양자·소다자 협의를 활성화해 북한 비핵화 진전의 동력을 주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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