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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밸리 조성 순항' 투자유치 360개사 달성
입력 2018.12.04. 11:37 수정 2018.12.04. 19:00 댓글 0개2022년까지 나주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설립…기술지원 본격화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빛가람(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Energy Valley)' 기업 투자유치가 순항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사 유치를 목표로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다.
한전은 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종갑 사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기산업진흥원 등 등 25개 기업·기관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로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기업은 총 360개사에 누적 투자금액은 1조5026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9012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이뤄진 투자협약을 통해 한전은 올해까지 목표한 기업 투자유치 300개사를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오는 2022년까지 203억원을 투입해 나주혁신산단에 7960㎡ 규모의 '에너지밸리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지 기술 지원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한전의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비롯, 고창 실증시험장과 전기연구원 분원과 상호 연계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주로 연구개발(R&D), 예비시험, 인증시험, 현장실증 등 제품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의 모체(母體)가 되는 '앵커(선도)기업'과 '미래 유망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대기업 공급사들을 에너지밸리로 모아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 인프라, 빅데이터, 해외 네트워크, 구매 분야의 핵심역량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성장을 돕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에너지밸리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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