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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출신 허프·로치, 올시즌 일본 소속팀에서 방출

입력 2018.12.03. 11:23 댓글 0개
데이비드 허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를 거쳐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한 투수 데이비드 허프(34)와 돈 로치(29)가 나란히 소속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일 내년 시즌 재계약 대상자인 보류선수 명단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공시했다. 허프와 로치는 모두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6~2017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2년간 통산 1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한 허프는 지난해 12월 130만달러를 받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4.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뛰며 4승 15패 평균자책점 4.69의 성적을 거둔 로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다 올해 7월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1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5.01로 부진했다.

돈 로치

이들 외에 역시 KBO리그 출신인 내야수 윌린 로사리오(29)는 일찌감치 방출 대상이 됐다.

2016~2017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주포로 활약한 로사리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신 타이거스와 3억4000만엔(약 34억원)의 고액 연봉에 단년 계약을 했지만, 일본 야구 적응에 실패하며 타율 0.242 8홈런 40타점에 그쳤다.

한편 미·일 통산 100승, 100홀드, 1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운 우에하라 고지(43)도 요미우리 자이언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포츠닛폰은 "우에하라는 지난 10월 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 이번 겨울 선수생활 연장 의지를 안고 재활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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