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조선대 이사회, 강동완 총장 직위해제 결정

입력 2018.11.30. 17:22 수정 2019.01.09. 13:48 댓글 0개
혁신위 출범 공영형 사립대 추진
강 총장 법적대응 등 갈등 여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해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이 직위해제됐다.

조선대법인 이사회는 30일 오후 회의를 갖고 강 총장에 대해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 간 직위해제 결정을 했다.

강 총장의 직위해제 기간 중 김재형 부총장이 총장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이사회는 강 총장이 내년 2월28일 기한으로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대학 구성원간에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이 지속돼 총장 직무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는 강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교수 3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강 총장의 직위해제 기간이 종료된 후 복직이나 직위해제 연장, 해임 등의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회가 해임을 결정하면 차기 총장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이날 조선대 이사회는 담화문을 내고 혁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구성원들의 결속을 당부했다. 3단계 대학평가와 공영형 사립대 추진 등 혁신위의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하지만 이사회의 직위해제 결정에 대해 강 총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문의 내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법적대응에 나설 경우 조선대의 갈등은 쉽사리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내부 갈등이 계속돼 안타깝지만 혁신위원회가 출범하는 만큼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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