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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쾅쾅쾅' 드림 올스타, 나눔에 6-3 승리…MVP 강민호
입력 2015.07.20. 14:48 댓글 0개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가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를 누르고 전년도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는 생애 첫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드림 올스타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나눔 올스타를 6-3으로 꺾었다.
1만8000명 야구팬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올스타전은 경기 시작에 앞서 모든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애국가를 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시구는 한국 프로야구의 산 증인 김응용 전 감독이, 시포는 국보급 투수 선동렬 전 감독이 나서 축제의 한 장면을 장식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경기에서는 드림 올스타가 홈런 3방 포함 13안타를 때려내며 홈런 2개를 날렸지만 안타 수 7개에 그친 나눔 올스타를 이겼다.
지난해 이스턴 올스타로 웨스턴 올스타에 대패했던 드림 올스타는 이번 승리로 역대 전적에서 25승14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더불어 승리팀에게 주어지는 상금 3000만원도 가져갔다.
MVP의 영예는 강민호에게 돌아갔다. 강민호는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총 43표 중 26표를 얻어 11표를 차지한 두산 유희관을 따돌리고 최고의 별이 됐다.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강민호에게는 부상으로 승용차가 주어진다.
드림 올스타의 선발로 나선 두산 유희관은 2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여 우수투수상을,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를 2타점을 올린 나눔 올스타 LG 박용택은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드림 올스타는 경기 초반 홈런포로 가동해 점수를 뽑았다. 1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야마이코 나바로(삼성)는 나눔 올스타 선발 양현종(KIA)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공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에도 드림 올스타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나눔 올스타 두 번째 투수 에릭 해커(NC)를 상대로 1사에 구자욱(삼성)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강민호(롯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상수(삼성)가 좌측 선상으로 굴러가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반면 나눔 올스타의 방망이는 3회까지 침묵했다. 1회와 2회 유희관을 상대로 6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3회에는 두 번째 투수 송승준(롯데)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3타자 모두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드림 올스타는 4회 헨리 소사(LG)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손민한(NC)을 상대로 구자욱과 강민호,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4-0을 만들었다.
나눔 올스타의 첫 안타는 4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한화)로부터 나왔다. 이용규는 정대현(kt)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1루를 밟았지만 정근우(한화)가 병살타를 치며 베이스를 비워야 했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나성범(NC)이 솔로 홈런을 때려 겨우 1점을 추격했다. 정근우의 병살타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끌려가던 나눔 올스타는 7회말 박용택(LG)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게 박종훈(SK)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려 2-4까지 쫓았다.
8회에는 양팀이 번갈아가며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기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9회초 드림 올스타의 황재균(롯데)이 2사 1루에서 권혁(한화)의 초구를 강타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전날 홈런 레이스 우승자의 면모를 다시금 뽑냈다.
나눔 올스타는 9회말 드림 올스타의 마지막 투수 임창용(삼성)을 상대로 선두타자 테임즈와 박용택의 2루타 2개로 뒤늦게 1점을 따라 붙었다.
2사 1, 2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김태균(한화)이 타석에 들어서며 추격하나 싶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드림 올스타의 6-3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양팀은 각각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는 선발 유희관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송승준(롯데), 장시환(kt), 이성민(롯데), 안지만(삼성)이 1이닝을, 정우람(SK)은 ⅔이닝을 점수 없이 막았다.
나눔 올스타는 선발 양현종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해커와 손민한은 3안타씩을 내주며 각각 2실점과 1실점을, 권혁도 9회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올스타전 수익금 일부와 두 팀이 올스타전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한 기금은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유엔 산하 유니세프(UNICEF)와 저소득 무주택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에 전달될 예정이다.
드림 올스타이 모은 4650만원은 유니세프를 통해 구로구 지구촌어린이마을 놀이공간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나눔 올스타가 적립한 3760만원은 해비타트에 전달돼 전남 장흥군 이한별양 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 롯데 한동희, 1군 합류 보인다···퓨처스 경기서 홈런 두 방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주전 내야수 한동희(25)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한동희는 18일 KT 위즈와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이날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는 한다. 수비도 문제없이 다 했다고는 한다"며 "합류를 시킬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지 경기 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팀이 워낙 급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1군 등록도 가능해 보인다.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는 2020~2022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지난해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비시즌 더욱 구슬땀을 흘렸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강정호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직접 날아가 특별 강습을 받기도 했다.그만큼 새 시즌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시범경기 중 내복사근 부문 파열 진단을 받아 주저앉았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한동희는 다시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고 지난 16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그리고 이날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타격감까지 끌어 올린 모습을 확인하면서 1군 복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한동희가 빠진 롯데는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지는 등 4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건강을 되찾은 한동희가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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