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차량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입력 2018.11.30. 09:04 수정 2018.12.04. 15:23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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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화재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화재로 인해 교통사고 등 2차 사고의 우려도 있어 위험성이 크다. 그렇다면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자동차에는 수많은 전기배선을 사용하고 있고 주행하다보면 전선피복이 진동에 의해 절연이 약해질 수 있다. 절연이 약해지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자동차 점검 시 배선의 이상유무도 함께 검사해 주는 것이 좋다.

둘째, 가급적 자동차 개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순정 부품이 아닌 비품을 사용할 경우 과부하에 의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기계적인 문제가 발생해 주행 중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오랜 시간 엔진룸 내부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엔진룸 주변에 먼지가 쌓여 엔진룸의 뜨거운 온도에 의해 발화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엔진룸 주변을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내부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

넷째,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의 온도는 800~900도며 배기계통을 거치며 머플러를 통과할 때는 온도가 많이 낮아지지만, 머플러의 온도 자체가 150~300도로 굉장히 높고 노후 상태에 따라 더 높은 온도까지도 오를 수 있다.

때문에 자동차를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낙엽ㆍ종이류가 쌓여 있는 곳 위에서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끄지 않는다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ㆍ정차 시 신경을 써야만 한다.

위 사항을 고려해 평소 정기적인 점검을 함으로써 자동차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동차 내부에 소화기를 비치해 위급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희창 (화순소방서 동복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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