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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질롱 코리아전 출격…최준석과 맞대결

입력 2018.11.29. 16:10 댓글 0개
한국·미국·일본·호주 프로야구 모두 경험
김병현(왼쪽)과 최준석. 질롱코리아가 29일(한국시간)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볼파크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와 3라운드 4연전을 벌인다. 김병현(멜버른)은 불펜투수로 뛰며 최준석(질롱 코리아)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질롱 코리아와 '핵 잠수함' 김병현(멜버른 에이시스)이 첫 대결을 펼친다.

질롱 코리아는 29일(한국시간)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볼파크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와 3라운드 4연전을 벌인다.

1, 2라운드를 결장한 김병현은 질롱 코리아와의 3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처음으로 로스터에 등록됐다. 김병현은 구대성 질롱 코리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미국·일본·호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게 됐다.

김병현은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16년 8월 KT 위즈와의 퓨처스 경기를 끝으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병현은 이후에도 공식적인 은퇴 발표를 하지 않았고, 지난해 10월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며 선수활동 연장 의지를 보였다. 이후 1년 여의 공백 끝에 멜버른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김병현은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활약한다.

최근 질롱 코리아에 합류한 최준석, 우동균, 허건엽도 멜버른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로스터 등록을 마친 세 선수의 가세로 질롱 코리아의 전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최준석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며 "3라운드부터 질롱 코리아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질롱 코리아가 상대할 멜버른 에이시스는 6승2패의 성적으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루크 휴즈가 타선을 이끌고 있으며, 다수의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포함돼 있다. 또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의 투수 유망주 사이토 히로마사와 다카키 하야토가 출전한 예정이어서 한·일 대결도 펼쳐진다.

질롱 코리아는 29일 오후 5시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 장진용이 선발 등판한다. 장진용은 지난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창단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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