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무안군, 군 공항 이전 반대 움직임 가속화

입력 2018.11.26. 18:17 수정 2018.11.26. 18:58 댓글 9개
군의회 이어 해제면 이장협 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
사진 무안군의회 제공

광주 군 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무안군 의회가 최근 ‘군 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까지 이전 반대에 가세하면서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는 26일 해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광주 군사공항 무안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을 결의했다.

이장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이 무안반도 중심부에 위치한다면 무안군 전체가 소음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광주 군 공항 무안이전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어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이전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무안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산 무안군수를 비롯해 무안군의회 김원중 의원과 해제면 마을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무안군 의회는 최근 ‘광주 군 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적인 이전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안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무안공항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광주 군 공항의 무안군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며 “특정 지역의 정치적 목적과 이익만을 위해 발의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었다.

무안=박태용기자 mdm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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