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민·관 협치’ 양림동 뉴딜사업 본격화

입력 2018.11.23. 13:59 수정 2018.11.23. 17:18 댓글 0개
주민협의체 출범… 남구, 청년창작소·거리책방 등 조성

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 남구 양림동을 대상으로 ‘민·관 협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양림동 주민센터 3층 커뮤니티센터에서 ‘양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범한 주민협의체는 양림동 일원에서 활동 중인 상인 및 문화예술가, 주민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양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비롯, 갈등 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남구는 주민협의체와 함께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양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큰 틀은 ▲골목상권 살리기 ▲살고 싶은 양림마을 만들기 ▲문화거점시설 만들기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남구는 먼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픈 스튜디오와 작가 거주공간 등으로 채워지는 버들숲 양림 청년창작소를 조성하고 양림동 일원 길거리를 5개 구간으로 나눠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규 창업자의 정착을 돕기 위해 건축주와 창업자간 상생협약 체결 시 상가 리모델링비 10%를 지원한다. 토요장터 및 지역 축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리마켓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살고 싶은 양림마을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주민 공동작업장과 마을박물관 등을 담은 버들숲 양림 주민 어울림센터 구축, 한옥 20채와 노후 일반주택 100채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추가로 조성되며 소공원 및 시민예술텃밭이 구축된다.

문화거점시설과 관련해서는 양림문화교류관과 김현승 문학공원이 조성되고 정율성 생가 리모델링 작업도 이뤄진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함께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주민협의체가 출범하게 됐다”며 “주민협의체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마찰없이 잘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대용기자 ydy2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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