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팝니다

입력 2008.12.11. 00:00 댓글 0개
신세계, 14개 업체 120여 품목 특별전
지난해 참가업체 4곳 백화점 입점 성과

경기 침체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영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광주신세계에서 14일까지 펼쳐지는 ‘지역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제2회 광주·전남 우수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기획전은 ㈜광주신세계가 지난해에 이어 광주시, 전라남도,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과 손을 잡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전남지역 기업 14개 신규 업체가 참여해 120여 상품을 선보인다. 참여하는 업체들은 광주시, 전남도, 지방중소기업청의 추천을 받은 지역우수 농특산물, 2차 가공식품, 벤처, 이노비즈, 성능인증, 경영혁신기업들.
광주신세계 바이어들이 14개 업체를 최종 엄선해 생산업체와 상담, 상품 품평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참여업체는 골프용품 제일SG, 허브찜질팩 그린라이프, 프로플러스퀸 ㈜바이오프로텍 등 광주소재 4개 업체를 비롯해 보광어성초영농법인, 라면국수 면류 업체인 ㈜범우, 천연염색 업체 황토명가, 안복자한과, 웰빙쌀 바이오살리코 등 전남지역 10개 업체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우수 중소기업 상품전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에 대해 판매 수수료를 기존보다 대폭 할인해 주고, 고객 호응도가 높고 판매가 잘 되는 상품은 향후 입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국 백화점과 이마트를 통해 타 지역으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1회 참가업체인 천연 화장품 ‘테라이엔씨’, 뽕잎차 ‘동의나라’, 친환경비누 ‘강청’, 떡 전문 ‘시루연’ 등 4개 업체가 현재 광주신세계 식품매장에 정식 업점돼있다. 천연 화장품 테라이엔씨의 경우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
광주신세계 이장환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으로 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이 일반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는 기회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도 대형유통망을 통해 전국 판로의 길을 열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마케팅력, 영업력이 미흡한 곳은 담당 바이어가 직접 상품전략까지 컨설팅을 해주는 등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한 확고한 기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