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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 "태양광업체 재직 논란…공사와 무관"

입력 2018.11.22. 10:09 수정 2018.11.22. 10:20 댓글 0개
최 사장 "공사 태양광 사업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
【서울=뉴시스】 = 사진은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는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2018.11.22 (사진=뉴시스DB)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7조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취임 전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낸 것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 해명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최 사장을 대신해 21일 오후 11시, 22일 오전 8시께 각각 두 차례에 걸쳐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전 태양광 법인대표 재직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최 사장은 "언론에 보도된 태양광발전 업체는 국회의원 생활을 마치고 가족과 일터를 잃은 보좌진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2016년께 총 4명 규모로 설립했고, 전기절약기기 판매와 LED 등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직에 몸담을 기회가 생겨서 지난해 10월 해당 법인의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이후 회사를 이어 받은 정모씨가 회사 명칭을 Y에너지로 변경하고, 농촌지역 축사 지붕 태양광 설치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업 등을 추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16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Y사 매출액은 3000만원이 채 안되며, 태양광발전 관련 실적과 농어촌공사와 거래한 사실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에서 추진하는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이 필요하지만 Y사는 그동안 태양광관련 사업실적이 전무하고, 설치 분야도 소규모 육상 분야이기 때문에 공사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사장은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전에 재직했던 Y사와는 어떠한 거래관계도 없을 것이며, 모든 일은 공정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부디 이번 논란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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