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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러시아후보 인터폴 총재 낙선 유감이지만 결과 승복"

입력 2018.11.21. 20:58 댓글 0개
러시아 인터폴 총재 후보 프로콥추크의 날짜 미상 의 내무부 웹사이트 사진 AP

【모스크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21일 러시아 크렘린은 인터폴 총재 선거에서 러시아 후보가 낙선한 것은 유감스러우나 투표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알렉산데르 프로콥추크 후보의 낙선에 대한 섭섭함을 표명한 뒤 "러시아는 선거 결과를 문제시하거나 따질 어떤 이유도 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페스코프는 선거가 "전례없는 압박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을 보고" 크렘린은 "마음이 언짢다"는 말을 덧붙였다.

투표 직전까지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내무부 고위직의 프로콥추크 후보가 두바이 인터폴 총회의 총재 선거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에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 및 푸틴에게 억압 당해 반 크렘린 노선을 걸어온 인사들은 러시아 후보가 총재가 될 경우 인터폴이 반 푸틴 세력을 잡아들이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투표에서 한국의 김종양 총재 대행이 당선됐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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