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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손흥민의 토트넘과 파트너십 연장···2020~2021 시즌까지

입력 2018.11.21. 14:21 댓글 0개
왼쪽부터 빅토르 완야마, 손흥민, 도나 마리아 컬, 토트넘 홋스퍼 마케팅 전무, 주경태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 페르난도 요렌테, 키에런 트리피어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금호타이어가 20일(현지시간) 영국의 명문 축구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고 2020~2021 시즌까지 3년간 글로벌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로서 후원 활동을 지속한다. 특히 지난 7월 손흥민도 토트넘과 2023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어 앞으로 다양한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토트넘의 트레이닝 센터인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주경태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와 토트넘의 손흥민, 빅토르 완야마, 페르난도 요렌테, 키에런 트리피어 등 선수들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한 북런던의 강호로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으며 세계적으로 160개 이상의 공식 서포터스 클럽과 4억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이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하면서 국내팬들도 대폭 늘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토트넘과 글로벌 공식 파트너사로 처음 계약을 맺고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 직전 시즌 손흥민도 토트넘에 입단해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토트넘은 리그에서 꾸준히 3위 안에 들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연장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공식 파트너로서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 또 토트넘의 로고 및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및 축구교실에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중계권료만 2019년까지 51억파운드(약 7조3325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리그다. 금호타이어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당시 박지성이 몸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했으며 2016년부터는 토트넘 홋스퍼 후원을 통해 세계 축구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달했다. 브랜드 홍보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관계형성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금호타이어와의 파트너십 연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공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의미"라며 "영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사업과 브랜드 성장을 뒷받침하는 협력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전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는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토트넘과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이미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전세계의 금호타이어 고객들과 토트넘 팬들에게 기여하고 이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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