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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벤터스, MLB 올해의 재기상 수상
입력 2018.11.21. 09:11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3)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왼손 투수 조니 벤터스(33)가 올해 메이저리그(MLB) 재기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30개 구단 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재기 선수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담당 기자들은 구단별로 1명씩 30명의 후보 중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에서 한 명씩을 뽑았다.
지난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16경기 등판에 그쳤던 프라이스는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6이닝을 던지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거뒀다. 삼진 177개를 잡았고, 볼넷은 50개만 내줬다.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11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뺴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투혼을 선보였다. 3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을 던지며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보스턴 선수가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힌 것은 2011년 저코비 엘스버리, 2016년 릭 포셀로에 이어 프라이스가 역대 세 번째다.
내셔널리그 재기 선수상 수상자인 벤터스는 2012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6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불펜 투수로 활약한 벤터스는 올해 50경기에 등판해 34⅓이닝을 던지면서 5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냈다.
2005년 처음 팔꿈치 수술을 받은 벤터스는 2013년 팔꿈치 인대가 또 끊어져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2014년, 2016년에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올 시즌을 시작한 벤터스는 올해 4월 26일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탬파베이에서 2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벤터스는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애틀랜타로 복귀했다.
벤터스는 애틀랜타에서도 28경기에서 4승 1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로 견고한 모습을 자랑했다.
애틀랜타가 재기 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2010년 팀 허드슨 이후 역대 두 번째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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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만에 선 대전 마운드···한화 류현진 "좋았다, 너무 좋았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12년 만에 대전 구장 마운드에 선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쾌투를 펼쳤다. 선발승을 손에 넣진 못했지만 팀의 승리에 활짝 웃음지었다.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1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박병호에 유격수 병살타를 끌어낸 류현진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쾌투를 이어나갔다.5회까지 무실점 순항하던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흔들렸다. 천성호, 멜 로하스 주니어에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2사 1, 2루에서 강백호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계속된 2사 1, 3루에서 황재균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2-2로 맞선 7회 교체된 류현진은 선발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그래도 승리는 한화의 차지였다. 한화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임종찬의 안타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연승 질주다.경기를 마친 뒤 만난 류현진은 홈 구장에서의 등판에 대해 "좋았다. 너무 좋았다"며 "승리 투수는 못했지만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이렇게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지었다.류현진이 정규시즌 대전 구장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가 지난 2월 한화로 돌아왔다.11년 간의 MLB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류현진은 "야구장에 나오는 게 너무 재미있다. 등판하지 않는 날도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하고 응원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계속 하려고 하면서 나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류현진은 12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던 지난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아쉬웠지만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이날은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지만 최고 구속은 시속 147㎞가 찍혔다. 류현진은 "구속이 2~3㎞ 덜 나왔지만, 제구나 나머지는 훨씬 더 좋았다.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 강백호에게 던진 실투 하나 외에는 내가 생각한 대로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류현진에게 동점 적시타를 친 황재균은 동갑내기 친구로 절친한 사이다. 황재균의 이름이 나오자 웃음을 지은 류현진은 "전쟁이 시작됐다"고 너스레를 떨고는 "상대팀이고 친구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더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다음에는 알아서 해줄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류현진의 합류로 달라진 전력을 뽐내는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눈에 띄는 건 탄탄한 선발 마운드다.류현진을 제외한 2~5선발이 모두 선발승을 거뒀다. 5명의 선발 투수 중 아직 선발승이 없는 건 류현진뿐이다. 이에 대해 "부담은 없다"고 잘라 말한 류현진은 "승리하면 좋겠지만, 내가 던지는 날 이기는 게 더 좋다. 100승은 빨리 했으면 좋겠지만 내가 선발인 날 팀이 이기는 흐름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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