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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서 미군 공습에 알샤바브 반군 37명 숨져

입력 2018.11.21. 02:13 댓글 0개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소말리아 보안군이 지난 1일 수도 모가디슈에서 유럽연합(EU) 군차량 행렬 공격 현장을 지키고 있다. 미군은 지난 12일 소말리아의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대한 공습으로 약 60명의 알샤바브 대원을 살해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약 1년만에 최대 규모 공습이다. 2018.10.17

【워싱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군은 소말리아에서 두 차례 공습을 감행해 이슬람 극단 무장세력 알샤바브 대원 37명을 소탕했다고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아프리카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의 공중공격이 전날 이뤄졌다면서 이 같은 전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사령부는 미군의 첫 번째 공격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대 지부인 알샤바브의 대원 27명이 숨졌고 2차 때 추가로 10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사령부는 강조했다.

아프리카 사령부는 공습작전을 소말리아 정부군과 협력 하에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CNN은 미국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무인기로 공습을 했으며 첫 공격 목표가 알샤바브 캠프였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사령부는 정밀 폭격으로 알샤바브의 향후 공격 능력을 크게 위축시키고 지휘망을 궤멸했으며 역내에서 마음대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미군은 알샤바브에 대해 31차례 공습을 펼쳤으며 지난달에는 폭격을 통해 60명을 섬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3월 소말리아 정부의 지원하기 위해 알샤바브를 겨냥한 공중공격을 승인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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