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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구금고 선정 특별 자체감사 착수
입력 2018.11.17. 09:32 수정 2018.11.17. 10:31 댓글 1개【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시 광산구는 구 금고 선정에 관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특별 자체감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산구는 구 금고 선정을 둘러싼 억측과 불필요한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을 명확히 하기 위해 특별 자체감사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별감사가 끝나는 즉시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감사 대상은 구 금고 선정 전반이다. 특히 농협 측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심사위원 구성과 선정 과정에 감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 절차상 하자, 불공정 내용 등이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구 금고 선정 구조에 불합리성을 발견하면, 이를 제도 개선의 기회로 삼는다는 원칙도 세웠다. 금고 선정 때마다 불거지는 심사위원에 대한 사전 로비 의혹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다.
광산구는 감사에서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무원은 물론 금융기관 관계자까지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구 금고 선정 때마다 반복되는 갈등을 해소하고 청렴한 사회문화 형성을 위해 특별 자체감사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제 1금고가 30년 만에 농협에서 국민은행으로 변경된 것을 놓고 농협이 불공정 평가를 주장하며 법원에 금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농민단체가 나락 야적 시위를 벌이는 등 구 금고 선정을 놓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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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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