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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기회' 논술전형···오늘 전국 11大서 시작
입력 2018.11.17. 06:00 수정 2018.11.17. 06:58 댓글 0개【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인 17일 전국 11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올해 수능은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논술전형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난이도에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저조한 학생들은 논술전형으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올해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31개교로, 수능 전 논술을 실시한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학교는 수능 이후 논술을 치른다.
17일 인문계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한국항공대가 시험을 치르고 자연계에서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숭실대, 연세대, 울산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등이 논술을 본다.
다음날인 18일 인문계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한양대(에리카), 자연계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가 논술이 예정돼 있다.
평일인 19일과 23일에는 각각 서울과기대와 연세대(원주)가 논술을 치른다.
24일에는 인문계에서 경북대, 부산대, 서울여대, 세종대, 한국외대, 한양대(서울)가, 자연계에서 경북대, 광운대, 부산대, 서울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중앙대가 논술을 본다.
25일에는 인문계 광운대, 덕성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자연계 덕성여대, 이화여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서울) 등이 있다.
12월1일에는 인하대 인문계 논술과 아주대 자연계 논술이 있으며 아주대 인문계와 인하대 자연계는 논술전형 일정으로는 마지막인 12월2일 시험을 치른다.
논술은 대학·학과 등 모집단위별로 실시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가 달라 자신이 지원한 모집단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일자와 장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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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혼돈 속 치러진 3월 학평···"취약점 확인해 수능준비 몰두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북특별자치도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지난 28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2024.03.28. pmkeul@newsis.com[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입시판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전국 고등학생들이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렀다. 고3 수험생들은 이번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이 취약한 과목과 문제 유형 등을 분석해 수능 준비에 활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17개 시·도 1921개 고교에서 약 125만명을 대상으로 3월 학평이 시행됐다. 이 중 고3 학생들은 약 39만7632명이 응시했다.3월 학평은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이 치르는 첫 수능 형태의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평을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고, 시험 결과에 따라 내년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참고할 수 있다.다만 3월 학평 점수를 지나치게 과신하거나 실망해선 안 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학평은 6, 9월 치러지는 모의평가와 달리 N수생이 참여하지 않고 시험 범위가 좁아 수능성적보다 성적이 잘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따라 N수생 유입이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학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실제 수능에서는 의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리는 N수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점수에 연연하기 보다, 시험을 통해 그간의 학습 성과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얘를 들어 학습했다고 생각한 과목과 영역의 정답률이 낮게 나왔다면, 학습 방법이나 자신의 학습 태도를 되돌아봐야 한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평은 수학 선택과목이 전 범위가 아니고, 탐구영역의 경우 과학탐구도 I 과목만 보기 때문에 학습 완성도가 부분적으로 다를 수 있다"며 "점수 자체에 신경쓰기 보다, 겨울방학 동안 자신이 주력으로 공부했던 과목과 분야의 문제를 잘 맞혔는지 판단하는 도구로 학평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시험 결과가 예상 만큼 잘 나오지 않았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남은 7~8개월 동안 충분히 성적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시험을 치르는 동안 저지른 실수와 잘못된 습관을 복기해 이를 극복할 나름의 방안을 세워보는 것도 중요하다.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3월 학평은 수능 대비 쉽다고 해도, 체감 난이도는 높고 고3의 경우 잘 보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고3은 발전 가능성을 두고 있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학평 점수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야 하고, 이 점수로 입시가 결정됐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김 소장은 "긴장된 상태에서 처음 시험을 본 것이기 때문에, 시험에서 자신이 어떤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는지 복기해봐야 한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실력과 점수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근사치로 만들려면 시험을 보는 훈련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올해 대입은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입시환경에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입시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해 차분하게 모의고사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김 소장은 "입시적인 변화는 대학의 모집요강이 제일 중요한데, 이는 5월이 돼야 나오기 때문에 입시 변화나 예측에 흔들리지 말고 학습에 집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무전공 선발 확대의 경우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될지 대학에 따라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결국 학생들의 학평과 평가원 모의고사 점수가 대입 준비에 크게 영향을 주게 돼있다"며 "정시에서 어느 정도로 지원할 수 있는지 수준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서 자신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서를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입시 환경이 변화하는 것에 혼란스러워 하기보다, 차분하게 모의고사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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