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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부총리 "자녀 대입 의혹, 모두 가짜·나쁜 뉴스"
입력 2018.11.17. 00:03 수정 2018.11.17. 07:00 댓글 0개"저와 제 가족 큰 상처 받고 있어…즉각 멈춰 달라"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자유한국당 지도부에서 제기했던 자녀 대입 관련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고 나쁜 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보도자료를 내고 "제게 여식이 세 명 있다. 둘째와 셋째가 숙명여고를 배정받아 다녔지만, 최근 구속된 교무부장을 담임으로 만난 적이 없다"며 "둘째와 셋째는 명문 사립대 치대와는 전혀 무관한 대학과 전공을 택해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SNS 등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공당 지도부인 고위 당직자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공개석상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하여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이 건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저와 제 여식에 관련된 얼토당토 않은 가짜뉴스들이 범람하면서 저와 제 가족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즉각 멈춰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김 전 총리의)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는데 이 학교는 학생부 종합과 수시로만 뽑는 곳이고, 김 전 부총리 딸이 수시로만 들어갔다는 게 뜨겁게 SNS를 달구고 있다 "고 언급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하자 김 사무총장은 의혹을 제기한 지 2시간여 만에 사과했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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