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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입설명회 치열한 눈치작전 시작
입력 2018.11.16. 17:05 수정 2018.11.16. 17:37 댓글 0개다양한 정보 분석…자신에 맞도록 잘 선별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자마자 입시설명회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오는 12월5일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는 가채점한 원점수만 알 수 있고 정시모집 원서접수 역시 연말인 12월29일에나 시작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난도를 보인 수능의 여파로 ‘입시전략’이 다급해진 학생과 학부모들은 어느때보다 설명회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광주시교육청이 입시설명회를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수능 직후 가채점 분석을 바탕으로 20일 광주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분석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오후 4시와 6시에 각각 마련되며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열려있다. 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전략을 안내한다.
12월12일에는 ‘실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광주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갖는다. 실채점 설명회에서는 대학 배치 기준표도 배부된다.
24일 오후 2시 광주여대 국제회의장에서는 광주시교육청·EBS 공동주관 입시설명회가 마련된다.
설명회에서는 EBS 입시 자료집과 질의응답을 통한 맞춤형 입시전략이 제공되며 한국장학재단의 현장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수능 성적표가 통지된 후인 다음달 20일 오후 2시 목포 영흥고 체육관과 순천 복성고에서 각각 정시지원 수험생들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입시업체들도 순회설명회를 갖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2일 광주를 찾는다.
입시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정보들을 어떻게 선별해 활용해야하는지도 중요하다.
성적통지표를 받기 전까지는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가채점 분석법이다.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입시전문가들의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숙지해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한 곳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여러 곳의 자료를 확인해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대입설명회에서는 입시의 흐름 및 정시 지원 전략도 들을 수 있다.
업체별로 배포하는 영역별 점수 패턴 및 특징 분석,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배치 참고표, 과목별 주요 대학 지원 전략 자료 등을 확보해 지원할 대학의 모집단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원점수 보다는 12월5일 발표될 표준점수에 주목해야 한다.
가채점 이후 원점수와 채점 이후 변환되는 표준점수는 큰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과목별 난도가 높으면 원점수가 낮아도 표준점수가 높아질 수 있고, 난도가 낮으면 원점수가 높아도 표준점수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입시업체 관계자는 “정시에선 가채점 결과로 나온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쓴다”며 “원점수만 갖고 입시전략을 세워선 안 되며 과목별 가산점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hanmail.net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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