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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트컴퍼니원, 장애인 연극 무대 성황리
입력 2018.11.16. 16:37 수정 2018.11.16. 16:43 댓글 0개“연극을 통해 장애인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죠”.
극단 아트컴퍼니원(대표 원광연)이 지난 14일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5년 후의 나’ 연극 무대를 올렸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장애인 지원프로그램 중 가상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장애를 넘어 사회 속으로’에 극단이 선정돼 진행된 연극 무대는,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미래 모습을 연극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아트컴퍼니원은 장애인 연극 교육을 13년째 진행하고 있다. 극단이 이끌어온 장애인 연극 교육은 피험자들의 표현력 향상을 비롯해 기능향상에 역량을 두는 방점으로 진행됐다.
최근 들어서는 기능적 역량 강화보다 피험자들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문화에 초점을 두며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성인 장애인의 경우 사회 속에서 본인이 가능한 역할의 수행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광연 대표는 “이번에 진행된 연극의 경우는 공감과 수용 능력에 대한 수업은 물론, 직접적인 직업 탐구의 희망과 현실적인 직업 탐색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10대 후반부터 20대의 성인 장애인들이 참여한 이번 연극은 바리스타와 사회복지사 부부가 겪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장애인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장애인들이 직접 각본을 쓰고 참여한 덕에 무대에 서는 스스로들의 감정이입 등이 효과적이었다고 원 대표는 전했다.
한편 극단 아트컴퍼니원은‘당신의 일상을 예술로, 예술을 당신의 삶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양질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문화향유자의 저변확대 및 공연예술의 교육적 기능을 배양하여 사회에 공헌하고있다. 2006년 뮤지컬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를 창단 공연으로 올리며 현재까지 30여편의 작품을 무대화했다. 이중 대표작으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낭자군’, 중년실업을 다룬 ‘장자의 꿈’, 노인문제를 다룬 ‘양로원탈출기’, 5.18을 다룬 ‘그와나’,‘우리집이야’등이 있다.
2016년에는 광주연극제에 작품 ‘경종비사’를 출품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연출·희곡·연기상 등을 수상하고 대한민국연극제 광주대표팀으로 출전을 했다. 현재 한국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극 ‘뺑파야, 봉사 눈떳다’를 공연하고 있다. 이영주기자 dalk14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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