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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주52시간 시행따른 공공공사기간 합리화방안 세미나

입력 2018.11.15. 17:59 수정 2018.11.15. 21:04 댓글 0개
【서울=뉴시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15일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 주최한 ‘공공공사기간 합리화 방안’ 세미나에서 서명교 건정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11.15(제공=건정원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 건정연)이 15일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으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따른 ‘공공공사기간 합리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경래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사례 및 시사점’ 발표를 통해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라 현장의 공기일수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홍성호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해외공공 건설사업 공사기간 산정체계의 현황과 시사점’ 발표를 통해 우리보다 선진화된 공공공사 공사기간 산정체계의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분석해 공공공사기간 합리화 방안을 제안했다.

홍 연구위원은 공사기간 연장일수 산정에 관한 이론적 모델의 한계를 제시하고 근로자 출역 데이터의 근로시간, 투입인력 데이터에 기초해 주 52시간에 따라 늘어나는 초과 근로시간만큼을 공정 증가율로 반영해 공기 연장 일수를 산정하는 실무적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홍 연구위원은 미국과 일본의 공공건설 공사기간 산정체계의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업, 객관적 기준 수립을 통한 상호수용하는 공기산정 ▲정확성·편의성 모색을 위한 공기산정 인프라 개발 ▲공공발주자의 적정공기 산정 및 이행유도의 3가지 국내 공공건설 공사기간 선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서명교 건정연 원장은 “근로기준법의 일부개정이 이뤄져 공사기간 확보는 건설 산업에서 중요하고 시급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공공공사에서 합리적인 공사 기간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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