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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능]올해 난이도, 작년 대비 국어·수학 비슷…영어는 어려웠다

입력 2018.11.15. 17:50 수정 2018.11.15. 17:57 댓글 0개
작년 고난도였던 국어 난이도 유지…수학 가형 작년보다 쉬워
영어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절대평가 체제 변별력 의식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15일 오후 광주 남구 26지구 제37시험장(광주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있다. 2018.11.15. hgryu77@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난이도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영어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파견교사단 박문수 청원여고 교사는 이날 총평에서 "국어는 지난해와 비슷했고 수학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면서 "영어는 작년보다는 다소 어려웠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 정도의 난이도다"라고 설명했다.

국어영역은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수능에서는 작문과 문법에서 신유형 문제가 등장했고 문학과 독서의 난이도도 높았다.

대교협 교사단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통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출제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영역은 이과 수험생을 위한 가형의 경우 평가가 엇갈렸다.

대교협 교사단은 "전체적으로 단순 계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정확한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했다. 문항 구성과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평가한 반면 입시전문가들은 "고난도 문항의 문제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분석했다.

3교시 영어영역 시험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대교협 교사단은 "고난도 4문제에 접근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가능성은 지난해보다 더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지난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학생 비율이 10.03%에 달했다. 상대평가에서는 4%까지 1등급이다. 이후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4.19%, 9월 모의평가에서는 7.92%로 변동이 있었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절대평가를 의식해 등급간 변별력을 지난해보다 더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전반적으로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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