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영어 1등급 비율 줄어들 듯

입력 2018.11.15. 17:34 수정 2018.11.15. 17:39 댓글 0개
수능 과목별 분석-3교시 영어영역
23·29·33번 상위권 변별력 결정
전반적으로 문항 난이도 낮아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일제이 치뤄진 15일 오전 광주여자고등학교(광주 26지구 제38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5325@hanmail.net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은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지난해에 비해 1등급 비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23·29·33번 킬러문항에서 상위권 변별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의 올해 수능 과목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영어 영억은 지난 6월과 9월 치른 모의평가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특히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4.19%였던 6월 모의평가와 7.92%였던 9월 모의평가 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1등급 인원이 10.03%에 달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난도가 약간 상승해 1등급 예상 비율은 8.5%대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비교할때 지칭추론 문항이 줄고 21번 함축의미 추론이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했으며 지난해 수능 빈칸추론으로 출제됐던 42번이 문맥어휘추론으로 바뀌었다.

1등급을 결정하는 킬러 문항으로는 23번 주제추론, 29번 문맥 속 문법성 판단, 33번 빈칸 추론 문항이 꼽힌다.

23번은 정답 추론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며, 29번은 전통적으로 자주 출제되던 대동사에 관련된 문항이지만 매력도가 높은 오답들이 있어 수험생들이 정답을 찾아내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33번은 지문 내용파악은 어렵지 않지만 선택지가 있었다.

6월·9월 모의평가와 달라진 점은 21번 문항이 밑줄친 어구의 위치가 후반부에서 전반부로 바뀌었으며 어렵게 출제됐던 문장삽입 문항도 평이한 수준이었다. 1지문 2문항 장문독해에서 출제되는 42번 문맥어휘문항도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도표 문항도 EBS와 연계됐지만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출제됐다.

영어영역 분석에는 광주대동고 오창욱·풍암고 주보은 교사가 참여했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