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다음 브렉시트 일정을 밝혔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정부와 브렉시트 협정을 승인하기 위해 11월25일 정상회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보도했다.

회담 내용에 대해서 그는 "우리는 늘 브렉시트가 양쪽 모두 지는(lose-lose)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이날(11월25일) 회담에서는 위험관리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셸 바르니에 EU 측 수석대표의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두 가지 큰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째는 브렉시트로 인한 피해의 한계를 확인했으며, 둘째는 27개 EU 회원국의 이해와 원칙을 확보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EU 회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확실할 수준이 아니라면 이 합의문을 공식화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U 회원국을 향해서는 "초안 내용에 대해 너무 많은 논평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영국을 향해 "떠나는 것을 보니 슬프다. 이 작별이 당신(영국)과 우리 모두에게 가장 덜 고통스러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고 투스크 의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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